First Interview with 강영석
- H
- 2017년 8월 13일
- 3분 분량
* 티와이 스포츠 졸업생 릴레이 인터뷰
첫 번째 인터뷰 강영석편

프로필
• 학력
•2010-2013 John Paul College
•2014-2016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 경력
•2010-2013 호주 신태용 축구학교
•2014 Brisbane Wolves
•2015 Brisbane Knights, AFC SNS 계정관리 인턴
•2016 Brisbane Wolves FC
•2017 U-20 월드컵 대한민국 팀연락관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전 축구선수 그리고 현재는 스포츠마케터를 준비중인 강영석입니다. 호주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학업 역시 중학교 과정 부터 대학교 과정까지 호주에서 마쳤습니다. 아 그리고 티와이 스포츠 졸업생입니다 (웃음)
Q 평소 성격이 어떤가요
A 생각이 항상 많아요. 그래서 혼자 있을 때 생각이 너무 깊어질 때가 많아요. 약간 괴로운 타입이에요 (ㅋㅋ)
Q 현재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나요
A 현재는 최근에 있었던 U-20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정보도 많이 보면서 군 제대 후 바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에요. 한국에서 축구 혹은 스포츠분야에서 어떻게 제 전공을 살릴지 고민하면서 여러 일도 경험해보고 있습니다.
'U- 20 월드컵'




Q 20세 월드컵을 통해 경험한 것과 느낀점은
A 먼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유명인들을 한꺼번에 보는 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직접 관여하는 경험은 정말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내가 이 나이에 이런 큰 대회를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제가 느낀 건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었다는 것 입니다. 일을 할 때 진심과 열정을 다해서 하면 다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Q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보고, 또 한국에서 일을 찾고 경험 해보니 축구선수 출신에게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점으로 작용 하던가요
A 네 아무래도 큰 이점이에요. 물론 영어를 학문적으로만 받아들이면 이점이 없어 보일지 몰라요, 아무래도 요즘 누구나 영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 축구 선수라는 경험과 영어 함께 하면,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전문적인 축구 용어들을 직접 듣고 말하면서 지내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일도 더욱 많고요. 그리고 또 제 3,4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으면 영어를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되죠
'강영석의 인생 그리고 호주'
Q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았나요
A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다양한 일도 해보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지금 제가 가고자 하는 길도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하고 싶었던 길이고요. 운이 정말 좋은 거 같아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호주에서 생활을 얘기해주세요
A 호주에서 7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어요. 중, 고등학교 4년은 티와이스포츠 학생으로 기숙사에서 살았고 대학을 다니던 3년은 독립해서 살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까지는 아무래도 일상이 4년 동안 거의 똑같아서 많은 것을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운동이랑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됐으니까요. 근데 대학교 와서 3년은 제가 혼자 부딪혀보고 생활하다 보니까 많은걸 느꼈어요. 일단 호주가 진짜 좋은 나라라는 걸 거의 매일 느꼈던 것 같아요. 자립심도 굉장히 강해진 시간이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저는 제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생각해요. 그 때의 인연들이랑 경험들은 돈을 주고도 못사는 것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학교 가서도 결국 학업이랑 운동을 병행하는 삶을 살았는데, 아무래도 학업에 더 비중을 두었죠. 그래도 저는 3년 동안 항상 경기랑 훈련을 놓치지 않고 하면서 살았어요. 절제도 정말 많이 하고요 (웃음) 그래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싶어서 나름 몸 관리도 신경 썼던 것 같아요.
Q 호주의 교육은 어떤가요
A 사실 중, 고등학교 교육은 잘 기억이 안나요. 대학에서의 교육은 확실히 기억이 납니다.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모든걸 혼자 하게끔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조별과제도 조를 짜는 것 부터, 과제를 하는 것 까지 체크도 알아서 사이트 들어가서 하라고 하고 (웃음) 그리고 강의는 학생이 듣던 안 듣던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결론은 호주 교육은 사람을 굉장히 강하게 만들어요
'강영석의 미래'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돼나요
A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 중이에요. 일단 국방의 의무 부터 잘 마치고, 그 후에 스포츠회사에 취직하는 것에 도전할지 아니면 스포츠마케팅 석사과정에 지원할지 정해야 할 것 같아요. 현실적인 문제들도 있고, 아직 시간은 좀 남았으니까요. 고민을 좀 더 해보겠습니다.
Q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A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분야에서 쭉 일하면서 살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일도 더 해보고 공부도 더 해보면 정확히 무엇을 할지 생각이 확고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무엇보다 보람 있는 것을 하고 싶어요. 일에서 얻는 보람이던 취미에서 얻는 보람이던 상관없어요. 그냥 나로 인해 누군가가 자연스럽게 행복해하고 도움을 받는 삶을 살고 싶어요. 이 생각은 예전부터 변하지 않고 해온 생각입니다.
'강영석에게 OOO란'

Q 본인에게 호주란
A 호주는 저한테 청춘이에요. 저라는 사람의 기초를 다져준 곳이에요

Q 본인에게 축구란
A 축구는 제 인생의 전부죠. 축구 없었으면 제 삶이 과연 지금같았을까라고 항상 생각해요

Q 본인에게 신태용이란
A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감사한 분이에요. 항상 잘 챙겨주시고 보면 와 정말 멋있으시다 이런 생각이 항상 들어요
'마무리'
Q 입대 전 기분은
A 열심히 담담한 척 하고 있습니다
Q 다음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에 대한 힌트 좀 주세요
A 저랑 호주에서 같이 생활 했던 후배고요, 주로 관악구에 서식하는 사랑꾼 입니다 ㅋㅋㅋ 요즘은 사진도 열심히 찍는 것 같던데요
Q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A 어떤 분야든 길을 넓게 보면 답이 조금씩 보이는 거 같아요. 프로선수가 되지 못했다고 실패한 게 아니니까 더 넓게 보면 다른 좋은 길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모든 상황을 대비해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H님 잘 생겼어요 팬이에요 (자본주의 리액션)
H의 말:
첫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지인들을 인터뷰 하는 것이기 때문에 편하고 재밌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히려 새로운 사람을 인터뷰 하는 것 보다 더 어렵고 어색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편하고 부담없이, 생각나는 질문과 답을 주고 받겠습니다. 앞으로도 같은 형식의 인터뷰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다음 인터뷰 주인공은 2017.8.16 00:00 AM 에 공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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