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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th Interview with 이대호

  • H
  • 2017년 9월 17일
  • 4분 분량

*티와이 스포츠 졸업생 릴레이 인터뷰

여섯 번째 주인공 이대호 편

프로필

학력

•2010~2011 John Paul College

•2011~2012 경희고등학교

•2013~2017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경력

•2010~2011 John Paul College Football Team

•2011 Wolves Football team

•2011~2012 경희고 축구부

•2013~2016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2017~ 안산그리너스 축구단

'안녕하세요'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부터 2011년 까지 2년간 티와이 스포츠에서 유학 생활을 했던 졸업생 이대호라고 합니다. 작년까지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운동을 했고 현재는 안산 그리너스 축구단(k리그 챌린지)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꾸벅)

Q 평소 성격이 어떤가요

A 평소에는 한없이 유쾌하고 밝은 편이에요. 주변 사람들은 제 덕분에 항상 심심하지 않을 거에요(웃음) 그래도 필요 할 때는 눈치 것 행동 합니다(웃음)

Q 현재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나요

A 음 거의 비슷한 루틴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운동량이 부족하다 생각이 들면 오전에 가볍게 런닝을 뛰고, 오후에는 팀 훈련을 하죠 그리고 저녁에는 크로스핏이나 위이트를 해요. 힘들어서 저녁 운동을 쉬는 날에는 친구들이랑 카페 가서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게 유일한 낙이고요(웃음) 비슷한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까 뭔가 특별한걸 자꾸 찾게 되는데 아무래도 팀에 있다 보니까 자유롭게 많은 걸 하지는 못해요(웃음)

'이대호의 축구인생'

Q 프로에 들어가기 까지 축구 인생을 얘기해주세요

A 축구를 하게 된 건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은 거 같아요.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전 경기를 다 데리고 다녀주셨어요. 어렸을 때이긴 했지만 저에겐 큰 충격이었죠. 축구라는 스포츠 하나에 전 국민이 울고 웃고.. 또 아버지께서 흘린 눈물을 처음 보기도 했죠.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축구선수의 길을 바로 허락 해 주지 않으셨어요. 학업을 손에서 놓을까 걱정을 하셨어요. 그래도 학업과 축구를 병행한다는 조건으로 테스트를 보게 해 주셨고, 합격하면 축구를 시켜주신다 고해서 테스트를 봤는데 덜컥 합격해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죠. 그게 바로 원삼중학교였어요. 약속대로 학업과 축구를 병행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중학교시절에는 학업만 잡았다고 생각해요. 축구선수로써는 만족스럽지 않았거든요. 제 축구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는 호주시절 이었던 거 같아요. 좋은 스승님들은 물론이고 어린 나이였지만 정말 매 순간 열심히 했어요.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거든요. 그렇게 티와이를 졸업하고 경희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축구선수로써의 꿈과 입지를 굳혔어요. 그렇게 안산이라는 팀에 입단하게 되었네요(길다)

Q 그 기간 중 가장 행복하게 축구를 한 때가 언제 인가요

A 이거 계속 호주 얘기만 해도 되나요?(웃음) 진심으로 저는 호주에서 축구를 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거 같아요. 그 시절이 제가 살면서 가장 열심히 했던 시절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어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경쟁자들 중에 가장 잘하기도 했고 행복한 마음으로 축구를 할 수 있었거든요. 부모님이 뒷바라지 해주시는걸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고 계속 생각하고 다짐 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저를 위해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웃음) 아무튼 좋은 사람들도 너무 많이 알게 되고 가장 행복하게 축구 했던 시간은 티와이 스포츠에서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이대호의 인생 그리고 호주'

Q 호주에 생활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A 인터뷰 전에 오건호 후배님의 인터뷰를 보고 왔어요. 오건호 선수가 '축구와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호주로 아버지께서 보내셨다'라는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그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해요(웃음) 한국에서는 공부하는 축구 선수는 저 혼자였어요. 그래서인지 혼자 공부하고 혼자 힘들어하고 하는 생활이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호주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다같이 공부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나만 혼자 애쓸 필요가 없었거든요. 학교 선생님들, 티와이 스포츠 선생님들,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그때 그때 족집게 선생님이 되어주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축구도 좋은 스승님들 밑에서 배우다 보니 훈련 내용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었어요. 실력도 정말 많이 늘었어요. 말씀 드렸다시피 저 말고도 많은 선수들이 부모님의 희생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그 점이 모두를 스스로 열심히 하게 하는 큰 동기부여가 됐었던 것 같아요.

Q 언어라는 게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는 것 인데, 호주에서 공부했던 영어는 잊어버리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나요

A 솔직히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영어가 잘 기억나고 학교시험이나 수능 점수도 좋았어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고 시간이 더 흐르니까 조금씩 잊어버리는걸 느꼈어요. 그래서 폰잉글리쉬라는 것을 시작했어요. 외국인 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하며 영어로 대화하는 건데 재미있고 괜찮더라고요. 지금은 팀에 용병 선수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아요. 결론은 호주에 있을 때 워낙 좋은 교육을 받아서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회화 만큼은 남들보다는 잘 하는 거 같아요

'이대호의 미래'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돼나요

A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프로생활이 생각한 거 이상으로 힘들더라고요. 올해 초부터 해서 약 4개월에서 5개월 정도 부상으로 공백 기간이 있었어요. 팀에서 입지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계약기간은 남아 있지만 프로세계에는 그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계약기간과 상관 없이 남은 시즌과 다음 시즌에 꼭 좋은 활약을 하고 싶습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나 에이전트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티와이 스포츠 은사님들과 선후배님들이 많은 도움 주실 거라 믿습니다(애교애교)

Q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A 저는 어릴 때부터 꿈이 남들보다 몇 배로 많았어요. 그런데 축구선수라는 목표 때문에 다 버리고 한 길만 보고 쭉 달려왔거든요. 그런 희생들을 통해 얻은 지금이 순간들을 허무하게 날리고 싶지 않아요. 현재 팀에서 입지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더 노력할 계획입니다. 야구선수가 아닌 축구선수 이대호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고등학교나 대학 때부터 가끔 인터넷에 이름이 올라와도 야구선수 이대호가 안타 한번 치면 바로 사라지더라고요(씁쓸)

'이대호에게 OOO란'

Q 본인에게 호주란

A 축제요!(웃음) 축제를 즐기고 나면 일상으로 돌아오기 싫고 또 지워지지 않는 추억이 되잖아요. 딱 그 느낌인 거 같아요. 또 축제는 누가 즐겁게 뛰어 놀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누구나 하나가 되어서 함께 뛰어 노는 거 처럼, 호주에 있을 때 누가 시키지 않아도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며 축구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다시 한번 축제를 즐기러 호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웃음)

Q 본인에게 축구란

A 비타민(웃음)? 활력소라 답하면 너무 아재(?) 같아서 비타민 할게요. 축구가 제 인생의 전부이기도 하지만 은퇴 후의 인생이 선수를 하는 시간보다 길기에 언젠가는 필수가 아닌 선택에 의해 마주쳐야 할거에요. 비타민처럼 말이죠. 지금 열심히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비타민을 먹는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Q 본인에게 신태용이란

A (오글거리는 아부성 멘트, 구독자 여러분의 손과 발을 지키기 위해 자체 편집)

'마무리'

Q 오랜 시간 투자와 노력 끝에 모두가 꿈꾸는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가지게 됐는데, 호주에서 꿈을 위해 축구와 공부 두 가지를 모두 하면서 생활하는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나요

A 흠 우선 축구와 공부를 모두 하고 있는 후배님들께서 본인 스스로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 말 해주고 싶어요. 지금 당장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지금은 상상조차 못할 정도의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싶어요. 그리고 축구라는 꿈을 보자면 간절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들께서 시킬 때는 모든 선수가 잘 따라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저는 호주에 있을 때 정말 간절했던 거 같아요. 호주 친구들을 이기고 싶은 건 당연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국 선수들을 실력으로 이기고 싶었거든요. 이런 동기부여가 되는 생각을 가지고 간절하게 운동하니까 바램처럼 이뤄지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후배님들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거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라는 말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네요(엄지척)

Q 다음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 힌트 좀 주세요

A 음 힌트는 꼬맹이에서 순식간에 거인이 된 선수? 이정도면 충분한 힌트네요.

Q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A 더 좋은 선수가 되어서 호주 한번 놀러 갈 테니까 기분 좋게 반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H님도 인터뷰 한번 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꾸벅)

H의 말: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여섯 번째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이번 화를 시작으로 티와이 스포츠를 졸업 후 축구선수 생활 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바쁜 훈련 스케줄 속에서도 성실하게 인터뷰에 임해준 이번 인터뷰 주인공에게 고맙다는 말하고 싶습니다. 다음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은 2017.09.20 00:00 AM에 공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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