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th Interview with 탁우선
- H
- 2017년 9월 24일
- 3분 분량
*티와이 스포츠 졸업생 릴레이 인터뷰
일곱 번째 주인공 탁우선 편

프로필
학력
•서울남성초등학교
•John Paul College
•대구공업고등학교
•선문대학교
경력
•2005 - 2007남성초등학교
•2009 – 2012 John Paul College Football Club
•2013 – 대구 공업고등학교 축구부
•2014 – 2017 선문대학교 축구부
이력/수상
•2013 대구/경북-고등부리그 득점상
•2014 U-19 대표(상비군)
•2014 제10회 1,2학년 대학축구 득점상
•2014 제45회 추계대학축구대회 우승
•2016 제3회 아시아대학축구선발
•2016 제97회 전국체전 대학부 은메달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대만) 남자유니버시아드 축구대표
'안녕하세요'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 부터 2012년 까지 4년간 호주 신태용 축구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2013년에 한국에 돌아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탁우선 입니다. 현재는 선문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Q 평소 성격이 어떤가요
A 음 제 성격은 좀 과묵하고 무뚝둑한 편입니다. 그리고 조금 사나운(?) 성격입니다. 남들이 느끼기에 건방지거나 지나치게 차갑고 다가오기 힘들 수도 있는 성격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성격 덕분에 운동장 안과 밖 모두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는 저를 믿거든요.
Q 현재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나요
A 현재 시즌이 끝나서 휴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시간엔 가족들과도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들을 만납니다.
'탁우선의 축구인생'





Q 얼마 전 있었던 유니버시아드에 대표로 뽑혀 출전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나요
A 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각 팀의 좋은 선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 경기했다는 게 행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함께 대표에 선발 됐던 선수들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았고 왜 대표선수가 멋있고 대단한 건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계기였습니다.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Q 언제 축구 실력에 가장 큰 많이 발전이 있었나요
음 제가 생각할 때 제 축구 실력이 가장 많이 발전한 시기는 호주에서 축구를 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 호주는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 없기 때문에 지도자들이 선수들이 개인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거든요. 제가 생각하고, 원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제 색깔을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운동을 했다면 팀에 먼저 맞춰 훈련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저만의 축구 스타일, 색깔을 만들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4년간의 대학교 생활 그리고 축구부 생활은 어땠나요
A 벌써 졸업이라는 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4년간의 대학생활은 정말 꿈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4년 내내 너무 편했고 축구를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프로에 가면 그 환경에 적응을 못할까 걱정될 정도로 편하고 재미있고 행복했습니다(웃음)
'탁우선의 인생 그리고 호주'

Q 처음 호주에 왔을 때 부상 때문에 한 시즌을 운동을 하지 못 했는데 그 시간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A 정말 의미가 있었죠. 일단 제가 키가 정말 작았어요 그 1년 동안 푹 쉬면서 밥도 많이 먹고 하면서 키가 클 수 있는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지금 키가 지금 187까지 컸습니다. 호주에 있던 친구들 다 저보다 컸는데 지금 저보다 다 작아요(훗) 그리고 제가 한번에 여러 가지를 잘 못하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니까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자연스레 많아졌어요. 그래서 영어 공부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하는 영어공부 였는데 기초를 잘 다질 수 있었어요. 친구들이 운동할 때 너무 공차고 싶었고, 맨날 비디오랑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과 영상만 촬영해서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돌이켜보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웃음)
Q 그때 배운 영어가 앞으로 축구선수 은퇴 후에 도움이 될 것 같나요
A 솔직히 지금 당장은 대학에서 과제 할 때 조금 도움 됐던 것 말고는 큰 도움은 안 됐는데, 나중에 해외에 나가서 선수생활을 하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자신이 있죠. 주변의 선배들을 보니까 언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탁우선의 미래'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돼나요
A 꼭 프로에 입단해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Q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A 큰 의미에서 생각해서 한마디로 얘기하면 돈 걱정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Q 은퇴 후에는 무엇을 하고 싶나요
A 일단 은퇴를 하면 축구나 스포츠와 관련된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축구를 하면서 얻은 것도 많지만 몸과 마음 모두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깔끔하게 떠나고 싶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제 2의 삶을 살고 싶어요. 클럽을 차리고 싶습니다 아니면 치킨 집 사장님을 하고 싶습니다(웃음)
'탁우선에게 OOO란'

Q 본인에게 호주란
A 나에게 호주란 생명수다. 생명수 좋은 거죠? 그냥 호주가 좋아서요(웃음)
Q 본인에게 축구란
A 나에게 축구란 행복이다. 축구 할 때는 아무 생각도 안 나거든요.
Q 본인에게 신태용이란
A 믿는 감독님(?) 그냥 믿고 싶으니까 믿어요.
'마무리'

Q 아까 클럽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클럽을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클럽 안에 들어서는 순간 에너지를 느낄 수 있거든요 아무리 힘들어도 클럽 안에서는 힘든걸 모릅니다.
Q 다음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 힌트 좀 주세요
A 신태용 축구학교의 레전드. 이 한마디면 아는 사람은 다 알걸요?(웃음) 이 사람을 빼면 신태용 축구학교를 얘기 할 수가 없죠. 지금은 명지대학교에서 운동하고 있어요.
Q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A 호주에 있는 후배들이 열심히 해서 저 같은 멋진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웃음)
H의 말: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일곱 번째 인터뷰도 끝이 났습니다. 이번 인터뷰 주인공도 인터뷰를 읽어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독특하고 유별난, 조금 장난기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인터뷰를 진행 하는 동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좋은 내용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이 벌써 월요일이네요. 그러나 시간은 흐르니까 우리 모두 힘내서 다음 주 한 주도 화이팅 하고 즐거운 주말 맞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은 2017.09.27 00:00 AM에 공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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