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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자극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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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101

Ninth Interview with 박강산

  • H
  • 2017년 10월 8일
  • 4분 분량

*티와이 스포츠 졸업생 릴레이 인터뷰

아홉 번째 인터뷰 박강산 편

프로필

학력

• 서울 신북초등학교

• John Paul College

• 대구공고

• 고려대학교

경력

• 2007~2010 서울 신북초등학교 축구부

•2010~ 2014 John Paul College Football Team

• 2015 대구공업고등학교 축구부

• 2016 고려대 축구부

이력/수상

•2010 상비군

•2015 전국체전 고등부 준우승

•2016 U리그 우승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왕중왕전 우승

•2017 U리그 우승

'안녕하세요'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호주 TY SPORTS에 재학한 후 한국에 돌아와 대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축구부 2학년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박강산 입니다(꾸벅)

Q 평소 성격이 어떤가요

A 음 저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에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쉽게 먼저 다가가지 걸지 못해요. 그래서 내성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렇지만 누구나 그렇듯 서로 친해지면 x라이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친하게 지내요. 결론은 착하고 좀 재미있는 사람 같아요(웃음)

Q 현재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나요

A 제가 9월초에 팔꿈치 부상을 당해서 지금은 재활에 전념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지금 한국은 추석이라 지금은 집에 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푹 쉬고있습니다!

'고려대학교'

Q 명문 대학교이자, 명문 대학팀인 고려대 축구부에 소속되어 있는데 자부심을 느끼나요

A 처음에 들어올 때만 해도 자부심 보다는 열심히 한번 해봐야지 이런 생각으로 들어왔어요. 뭐 정기 ”고연전”이나 매해마다 있는 중요한 행사들을 참여할 때는 아무래도 자부심이나 애교심이 생기는 것 같기는 해요. 실력적인 자부심으로는 당연히 우리 팀이 최고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요즘에 워낙 대학 무대에 좋은 선수들과 좋은 팀이 많아서, 그런 거는 없는 것 같아요!

Q 고려대학교는 어떻게 들어가게 됐나요

A 고등학교 때 대구공업고등학교 최초로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했었고, 무엇보다 정말 고등학교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부장 선생님이 잘 도와주신 덕분에 명문 고려대학교에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강산의 인생 그리고 호주'

Q 어떤 삶을 살았나요

A 음 일단 저는 햇수로 12년째 축구를 하고 있는데 축구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바른길로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호주에 있을 때는 영국, 스코틀랜드, 말레이시아, 일본 등 해외를 많이 다니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값진 경험들을 많이 한 것 같아요. 힘든 점도 분명히 있었지만, 호주에서 유학생활 했던 것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됐던 것 같아요.

Q 호주 생활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A 호주에 5년 정도 있으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거는 한국에서는 쉽게 하지 못하는 평범한 하루일과인것 같아요.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서 영어로 수업을 듣고 호주 친구들이랑 대화도 하고 장난도 치고.. 또 학교에 있으면 '아 빨리 운동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맨날 들었어요. 운동시간이 항상 기다려졌고서 그래서 운동도 더 재미있게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운동이 끝난 후에는 숙소에 가서 밥 먹고 학교 과제 하고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도 하고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일탈도 가끔 해주고 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쓰다 보니까 길어졌는데 그때 호주친구들과 더욱 친해지지 못했던 게 아쉽고 주말에 시간이 날 때 여기저기 더 돌아다녀보고 호주 문화를 더 체험하고 한국에 돌아 왔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리고 항상 경기를 하면 우리가 거의 다 이겼기 때문에 더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있던 선후배, 친구들이 많이 보고싶네요. 특히 인터뷰의 H님(웃음)

Q 한국과 호주에서 모두 엘리트 선수로 생활을 했는데, 그것에 대한 경험이나, 차이점을 얘기해 주세요

A 호주와 한국 모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호주에서는 항상 운동시간이 기다려졌던 것 같고, 한국에서는 그렇지는 않은 거 같아요. 왜냐하면 호주에서는 짧고 굵지만 효율적으로 재미있게 훈련을 하지만 한국에서는 운동 분위기를 힘들고 지루하게 끌고 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에서의 축구도 장점은 있어요. 경기를 뛰려고 모두가 죽기살기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저도 운동 시간에 더 집중하게 되고, 간절하게 훈련에 임하기 때문에 실력이 향상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체력훈련 할 때는 죽을 것 같아요(웃음) 저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체력훈련을 했을 때는 많이 뒤쳐졌어요 .

한국에 나와서 운동 할 후배들에게 체력을 꾸준히 만들어 놓는 다면 한국 나와서 적응하기 수월할 것 같다는 말을 해 주고 싶네요. 결론은 어디를 가든지 축구는 힘든 것 같네요..

'박강산의 미래'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돼나요

A 일단 현재로서는 재활 열심히 해서 복귀를 하면 부상없이 3학년, 4학년 안으로 프로 진출하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고 있어요. 이 악물고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되게 만들어야죠(웃음)

Q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A 음 정말 부족함 없이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가고, 싶은 곳 다가고,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행복하게 사는게 가장 큰 제 삶의 목표입니다

'박강산에게 OOO란'

Q 본인에게 호주란

A 저에게 호주란 제 유년기 시절을 바른길로 이끌어준 곳, 그리고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정말 감사한 곳이에요. 호주에 있을 때 배운 영어는 정말 평생 써먹을 거 같아요. 지금도 어디 가서 영어 할 줄 안다고 하면 다르게 보시고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서 영어는 꾸준히 공부 해야 할 것 같아요.

Q 본인에게 축구란

A 음.. 저에게 축구란 한마디로 하자면 인생의 동반자..? 왜냐면 죽을 때까지 축구를 옆에 두고 살 운명이기 때문에(웃음)

Q 본인에게 신태용이란

A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스승님(?)

'마무리'

Q 연세대 여자친구는 만나면 안 돼나요

A 에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렇다고 제가 만나봤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웃음) 아 여자친구가 보고 오해하면 안되는데요(긴장)

Q 다음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 힌트 좀 주세요

A 음 일단 제 학교 후배이자 우리나라 명장 신태용 감독님의 장남 입니다. 뭐 그냥 반 호주인 아니, 그냥 외국인(웃음) 그리고 여자친구(?)가 되게 많은 후배입니다(웃음)

Q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A 일단 티와이 스포츠의 레전드이자 절대강자 진수 형이 저를 지목해준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ㅋㅋㅋ) 인터뷰하면서 느낀 건데 이 페이지를 운영하고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건 되게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네요. 호주에 있는 후배들은 더 잘 준비해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어려움 없이 선수생활 했으면 좋겠고, 티와이 스포츠 출신 모두가 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페이지 운영하느라 고생하시는 운영자님 사랑합니다 보고싶네요(웃음)

H의 말:

아홉 번째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내일이면 연휴가 끝이 나는데 모두들 재충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긴 연휴를 뒤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 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인터뷰 주인공도 연휴 동안 편하게 쉬어야 하는데 중간 중간 시간을 내서 인터뷰에 성실하게 임해주어서 고맙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다음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은 2017.10.11 00:00AM 에 공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꾸벅)

사진=SPORTS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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